한밤, 佐藤 千夜

분류: 슬램덩크/등장인물/산왕공고

한밤 佐藤さとう　千夜ちよ ｜ Satou Chiyo
성별	여성
출생	1972년 12월 10일
학교	산왕공업고등학교 건축공학 3학년
국적	일본, 아키타현
신체	149cm, 41kg, O형
포지션	학생회 서기
취미	고양이 돌보기, 라디오 청취
가족관계	조부모, 부모, 백부와 고모, 사촌 여럿
좋아하는 것	고양이, 달고 예쁜 것, 사랑 노래, 김낙수

목차 1. 소개 1.1. 개요 1.2. 캐릭터 정보 1.3. 사토 가문과 고양이 2. 김낙수와의 관계 2.1. 충돌 2.2. 여름 2.3. 그리고 겨울 3. 기타

1. 소개

1.1 개요

이노우에 타케히코, 슬램덩크의 등장인물.

산왕공업고등학교 건축과 3학년으로 학생회 소속 서기이다. 신현철의 소꿉친구이며, 최동오와 친분이 있다. 김낙수와의 충돌이 잦은데, 윈터컵 이후 두 사람이 연인이 되면서 맞짝사랑 관계였음이 밝혀졌다.

1.2 캐릭터 정보

아키타에서 수 세대째 살아온 땅부자 농가 집안, 마을 골목에서 사토 쌀집(한씨네 쌀집)^¹을 운영하는 막내아들 부부의 부족한 것 없이 자란 외동딸. 산왕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가게를 물려받은 아버지와 시내에 위치한 코후쿠 백화점^²의 오너 일가였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정략결혼에 가까운 혼인이었지만 부부의 금슬은 좋은 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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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가느다랗고 동그란, 선이 확실한 미인. 화려한 면면이라 곁을 스쳐지나면 꼭 한 번쯤 뒤돌아보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새카만 머리카락과 검은 눈, 얼굴에 찍힌 점 세 개^³가 특징이다. 얌전하지 않은 외모에 걸맞게 성격도 만만치 않은 새침데기 아가씨. 당당하고 숨김 없으며 새침하니 야무진 태도에서는 꽤나 사랑받고 자란 태가 난다. 어릴 적부터 사건 사고는 무조건 제 손으로 해결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을 가져 여러 일에 휘말리곤 했다. 작은 체구에 걸맞지 않는 큰 목소리와 황소고집, 그리고 오지랖과 수많은 걱정이 그 ‘사건 사고’에 크게 한 몫하긴 했다는 사실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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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왕공업고등학교의 많지 않은 여학생 중 하나. 건축공학과 소속으로 성적 또한 뛰어난 편. 부모님의 낡은 가게를 디딤돌부터 지붕 꼭대기까지 리모델링 한다는 오랜 꿈 하나만을 보고 계속 달려왔다. 부 활동은 따로 하지 않으나 산왕공고 학생회 소속의 서기직을 맡아 3년 내내 꼼꼼한 회의록과 기록 관리 실력을 보여왔다. 무엇이 되었든 전통적인 방식을 고집하는 보수적인 집안에서 태어나 공고에 진학하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누가 이 외동딸의 고집을 꺾을 수 있었겠는가? 결국 가족들은 공고 진학을 허락했고, 이제는 관련과 대학 진학으로 조부모와 갈등을 빚고 있다.

1.3 사토 가문과 고양이

마을의 고지에 지어진 커다란 고택에 대대로 살아오고 있는 가족, 사토. 아키타 현의 퍽 많은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의 산지를 제외한 보유 토지의 대부분은 농지와 시가지로, 시의 쌀 총 생산량에 큰 기여를 하고 있으며 각종 기업과 결탁해 노지를 개발하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도시 개발에 적극적인 모습과는 달리 가풍은 상당히 보수적이다. 등나무 문양 가몬이 새겨진 대문만큼이나 꽉 막히고 예의로 여겨질 한도 내에서 사치스럽기로 유명한데, ‘사토는 예식에 값을 덜지 않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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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식에 값을 덜지 않는 사토 가문이 금전을 아끼지 않는 곳이 하나 더 있다. 대대로 커다란 곳간과 농지를 소유하고 있었던 사토 일가는 고양이를 유독 아껴왔는데, 마을의 고양이들을 보살피는 것은 물론이고, 고택에서도 여러마리의 고양이를 기르고 있다. 한밤의 부모님인 막내아들 부부의 쌀집에서 기르는 고양이는 현재 한 마리. 검은 얼룩 무늬의 고양이. 이름은 보송이(日: 후와). 한밤이 어릴 때 본가에서 태어난 고양이로, 어린 한밤이 이름을 지어주었다. 통통하게 살이 오르고 털에 윤기가 도는 걸 보면 그 집안이 얼마나 예뻐라 하는지를 알 수 있다. 본가에는 아키타견도 한마리 기르고 있다. 이름은 민들레(日: 탄포포). 매일같이 대문가를 지키고 산책할 때에도 주인과 보폭을 맞추는 영리함을 보여 할머니가 아주아주 귀히 여긴다고.

2. 김낙수와의 관계

2.1 충돌

너, 내 이름 알잖아. 왜 멍청하게 서서 기다리기만 해? 한밤/첫 대면

1학년이 시작된 봄. 김낙수의 참을성과 한밤의 오기가 좋지 않은 방식으로 엮이고 말았다. 그냥, 체육관 열쇠 하나 반납하면 되는 일이었는데! 회의록을 정리하는 한밤은 김낙수가 자신을 부르는 순간을 기다리고, 열쇠를 든 김낙수는 한밤이 자신을 쳐다보기를 한없이 기다린다. 그것이 매일매일 반복 되던 어느 날, 기어이 한밤이 소리를 치고 말았다. 그 이후의 이야기는 간단했다. 사사건건 부딪히는 낙수와 한밤. 그리고 둘은 충돌을 피하지 않았다. 이상한 이야기지만, 그게 나쁘지만은 않았으니까. 늘 팔 걷고 앞으로 나서는 한밤은 어떤 상황에서든 참고 인내하기만 하는 김낙수가 갑갑하고 답답하다. 시험 중 기절해 실려나가기까지 한 걸 알고 나서는 더욱 더! 어째서 그런지는 정말, 정말로 모르겠지만. 그런 그가 그렇게까지 참아가면서도 멈추지 않고 매진하는 농구가 궁금해졌고, 그의 플레이가 궁금해졌고, 이제는 그가 궁금하다. 닿는 눈길이 싫지 않고, 오래 바라보고 싶다. 사랑할 생각은 추호도 없었는데, 속절없이 빠져버렸다. 매일이 나쁘지 않은 충돌의 연속이었다. 그가 더이상 무리해서, 뭐든 꾹꾹 눌러 참지 않게 되는 날. 그런 날이 온다면 그에게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좋아한다고.

2.2 여름

한밤은 학생회의 업무가 끝나면 곧장 체육관으로 가 김낙수를 찾고, 연습이 종료되면 김낙수는 한밤을 정류장까지 함께 걸어 바래다준다. 이따금은 집과 기숙사에 돌아가고 난 뒤에도 방 한구석에 쪼그려앉거나, 기숙사 바깥에서 전화기를 붙들고 못다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런 3년이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얼굴을 조금 더 바라보기 위해 계속해서 약속을 만들었고, 그렇게 만남을 이어가던 어느 날 둘은 우연한 기회로 서로의 마음이 서로를 향해있음을 깨닫는다. 하지만 인터하이에서의 쓰디쓴 패배로 인해 산왕은 겨울에 모든 것을 걸고 연습을 이어오던 상태였고, 이에 김낙수가 한밤에게 상처를 주게 될까 걱정하며 나중을 이야기하자 인내라고는 모르던 한밤이 그에게 기다리겠다고 말한다. 모든 것이 끝나고, 그가 자신에게 올 때까지 그를 기다릴 수 있다고.

2.3 그리고 겨울

윈터컵이 끝나고, 김낙수와 한밤은 각자의 자리에서 내려와 서로를 마주한다. 그리고 마침내 오래간 품어오던 마음을 소리내어 말한다. 기다림은 끝이 나고, 손을 맞잡은 둘은 오래 웃게 될 것이었다.

3. 기타

• 눈이 오는 날을 좋아한다. 겨울엔 거의 매일 기분이 좋다.
• 뻣뻣한 표준어를 사용한다. 사투리(도호쿠)를 사용할 때 조금 더 편하게 말하는 경향이 있다.
• 연인이 된 이후에도 김낙수와 투닥거리는 일이 잦다. 대부분 한밤 쪽에서의 투덜거림으로 시작한다.
• 김낙수가 코트에 오른 대부분의 경기를 직접 보고 응원했다. 스스로의 입으로 그렇다고 말하지는 않지만, 김낙수 쪽에서도 이미 알고있는 듯하다.
• 가방에 달려있는 검은 고양이 인형은 여름 시장에서 김낙수가 경품으로 탄 것. 김낙수의 삐삐에 달려있는 동그란 고양이와 세트 상품이다. 한밤은 김낙수를 닮았다고 주장 중.
• 머리핀은 3학년부터 착용하기 시작했다. 흘러내리는 옆머리 방지용. 머리카락은 교칙에 맞게 주기적으로 자른다. 졸업 후에는 머리카락을 기른 모습도 보인다.
• 교정된 오른손잡이. 생활 대부분에 있어 오른손을 사용하지만 무의식적으로 왼손을 먼저 뻗는 습관이 있다.
• 어릴 적부터 서예를 배웠다. 글씨가 단정하고 오랜 시간 적어도 흐트러지지 않는다. 급한 성격과는 판이한 모습을 보인다.
• 서기직은 스스로 지원했다. 밴드부에 들고 싶었지만 가족들의 격렬한 반대가 있어 그 정도는 본인이 양보했다고. 노래를 듣는 것도, 부르는 것도 모두 좋아한다.
• 아침잠이 많다. 이따금 지각하는 꿈을 꾸는 게 스트레스.
• 소리에 예민하다. 수면이 불규칙한 이유 중 하나.
• 신현철과는 격의없이 친하다. 태어나기 전부터 이어진 부모들의 친분으로 자주 마주쳐왔기 때문. 친형제가 없는 대신 신현필을 형제처럼 생각하고 아낀다.
• 사촌 형제들과 나이 차이가 꽤 나는 편. 바로 위 사촌과 5세 차이, 가장 큰 사촌과 29세 차이.
• 같은 세대의 사촌들은 일찍이 어른들이 정해준 혼처와 식을 올렸다. 한밤 또한 정해진 혼처가 있는 것 아니냐는 말이 있지만 부모가 반대해, 있어도 성사될 가능성은 낮다.
• 키우고 있는 고양이는 둘. 쌀집 고양이 보송이. 그리고 낙수와 농구부가 발견해 돌보던 검은 고양이 나비를 집으로 데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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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왕공업고등학교에는 물론이고, 아키타 외부에도 쌀을 납품한다. 산왕공고 기숙사는 주된 거래처.

^[2] 사토의 보유 토지에 세워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백화점은 사토 부부의 결혼 이후 착공되었다.

^[3] 콧잔등에 하나, 왼쪽 눈 아래에 하나, 입술 왼쪽 아래에 하나 있다.

^[출처] ⓒ랄랑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