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 제목이 왜 신혼(대리)여행이냐면!

낙밤의 신혼여행지로 내심 내정해두었던 삿포로-홋카이도에 제가 다녀오게 되었거든요😂 시작부터 결론을 말하자면… 너무너무너어무 좋았어요ㅠ.ㅠ 한밤이 좋아하지만 낙수는 그다지 좋아하진 않는(ㅋㅋ) 눈이 사람 키만큼 쌓인 거 있죠… 행복했던 김에! 여행 사진을 기록으로 남겨보기로 했어요☺️

출발일의 기념샷과 눈축제에서 만난 쿠로미ㅠ.ㅠ 한밤도 낙수도 봤다면 좋아했을 것 같죠… 그리고 소복이 쌓인 눈밭에서 낙수를 포근히 눕혀놓구 한 방 찰칵📸

오타루에서는 제제로감 오르골을 만나게 된 거 있죠! 너무 반가워서 그 자리에서 세 번은 들은 것 같아요… 거리에 잔뜩 쌓인 눈과 낙밤이 함께 봤을 오타루 운하도 기록으로 남겨둬요ㅠ.ㅠ 낙밤 신혼여행에서 오타루는 주된 장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왜냐면, 러브레터의 도시니까!(이 이유만 있는 건 아니지만!)

눈과 낙수는 옳은 조합이라구 생각합니다… 비에이에 사는 낙밤도 생각해보게 된 거 있죠ㅋㅋㅋ 워낙에 고향인 아키타를 사랑하는 둘이라 그럴 일은 아마 없겠지만, 여행 중 마음이 가장 편안해지구 행복했던 장소를 꼽으라고 한다면 어쩐지 비에이를 꼽을 것만 같은 느낌이 있어요. 그만큼 아름다웠답니다…🥹

이 여우눈뭉치… 낙수랑 너무너무 닮았죠ㅠ.ㅠㅋㅋㅋ 함박웃음 지으면서 사진 찍었어요. 사진을 가까이 두니까 더 닮은 것 같기도… 마지막은 낙밤이 손잡고 한참을 바라봤을만한 눈내리는 야경으로! 내리는 눈을 바라보며 사랑한다고 말하기, 약속🥹🩷

 갑자기 일기를 기록해두기로 한 이유!

 썰은 매번 달마다 백업해두는데 제가 낙수를 사랑한다고 말하는 매일은 그냥 흘러가 사라져버린다는 게 괜히 아쉽게 느껴지더라구요… 이것도 주책인 걸까ㅠ.ㅠ 
 
 어쨌든 하고 싶은 말은... 요즘!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정말정말 많았어요. 어느 정도냐면 차라리 출근을 시켜달라구 빌 정도로… 당연히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꽤 많이 괜찮아진 상태입니다! 자고로 사랑하는 남자애를 위해서는 병원도 꼬박꼬박, 삼시세끼 든든히, 잠은 적어도 7시간 자야하는 법 아니겠어요?🤭 괜찮아졌는데 왜 이야기를 꺼내냐 하면… 제가 괜찮아지는 데에는 이 남자애가 많은 지분을 차지해서요! 사랑이란 건 강력하네요… 힘들 때마다 원작 낙수 파트를 꺼내보면서 낙수처럼 버텨보는 것도 해보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ㅠ.ㅠ
 

 이건 사랑하는 친구들을 만나던 날의 사진😭 행복한 날에는 낙수를 데려가서 함께해야죠…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데, 이번 크리스마스는 아주아주아주 간만에 휴일처럼 보낼 수 있을 것도 같아서! 어떻게 보낼지 고민중이에요ㅠ.ㅠ 고민중이래도 현생 일정이 너무 바쁜 바람에 따로 낙수를 위한 파티!!!처럼 보내기보단 소소한 가족행사일 것 같지만요💦
 

 그러고보니까! 이런 일도 있었어요ㅠ.ㅠ 밤톨과 600일! 그냥 밤톨을 생각하고 떠올릴 때마다 전 참 복받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구, 늘 감사하고 또 그만큼 더 잘해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는 생각도 하네요😂 
 
 오늘의 결론: 김낙수 덕분에 제가 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