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 Up 5

낙밤 커플목도리 귀엽겠지🥹 

윈터컵 전에는 정식으로 사귄다!가 아니라서(주변에선 이미 쟤네 사귀고있는 거 아니였어? 였겠지만 그래도) 무늬만 똑같고 색은 다른 목도리로 두르고 다니는 바부바부커플… 명헌이는 이미 눈치챘음 신현철은 조금 늦게 깨달음ㅠ 동오는 끝까지 모름(=관심없음)ㅠㅠ 현철이 반응이 제일 웃길 것 같다 명헌이는 알아채고도 그다지 티낼 마음이 없을듯 한밤 목도리 두른 거 보고서 야 그거 어디서 많이 봤는데? 하다가 나중에 낙수 보고서 ?하고 목도리 유심히 보더니 아이씨 이것들이(깨달음) 하고 가버림 위의 반응은 당연 현철이고… 명헌이는 그냥 oO(티난다뿅)하고 지나갔을 것 같음 한밤이랑 친하고 서로 자주 장난치긴 하지만 이런 류로 놀리는 걸 즐길 타입은 아닌 것 같고… 나중에 낙밤 사귀고서 너 몰랐지?하면 겠냐뿅 하는 정도

 

프로필에도 있지만 한밤 눈 오는 날엔 대체로 기분이 좋아서…

 평소같으면 벌써 한소리 했을 일도 그냥 내가 봐준다~식으로 그냥 넘어가는 일도 있지 않을지ㅠㅜ 눈 많이 내려서 늘상 눈을 치워야하는 아키타에서 아무생각없이 마냥 눈내리는 날 좋아!할 수 있는 건 본인이 치우는 입장이 아니어서도 있겠지만…ㅠㅜ 어릴때 기억이 크지 않을까 생각한다네요 함박눈이 오면 사촌들이 제일 어렸던 한밤 손잡고 나가서 정원에서 눈놀이 하지 않았을까 싶고… 어떤 기억이 좋고 행복하면 연관된 걸 사랑하게 되는 법이니까ㅠ 눈싸움하는 낙밤도 보고싶네…

 

낙밤이 부딪히면서 서로한테 점점 익숙해지고 적응하는 방식을 개인적으로 귀여워하는중… 

쟤랑 정말 안 맞는다고 당시에는 생각했겠지만 지금은 없으면 보고싶어하고 신경쓰이는 존재가 됐다는 게ㅠㅜ 이럴줄은 몰랐지?<<

 

[드림주/드림캐는 타인에게 인기가 많은 편인가요, 적은 편인가요? 그에 대해 드림캐/드림주는 어떻게 생각하나요? 인기가 너무 많아서 불만이라든지, 그 성격에 인기 없는 건 당연하다고 여기든지, 아무 생각 없다든지...]

예쁘장해서 입학 초기에는 'n반 걔' 정도로 불리면서 시선 좀 받던 한밤. 깐깐한 기준과 성질머리 드러나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성실한 친구들과의 친밀도만 점점 올라가고 그 반대와는 담쌓을 느낌… 가끔 고백 비스무리한 것도 있었지만 한밤이 눈치를 못채고ㅠ 잔소리하면서 넘어가거나 알아챌 정도였다면 칼같이 거절했을 것 같다. 낙수는 그냥 한밤 평판 알음알음하는 정도. 그렇지 걔가 좀 귀엽게 생겼지<하는 느낌으로 지나갔을 것 같다ㅠㅠ 한밤이 좋아하는 게 본인이라는 걸 알기 전엔 다른 사람 좋아하는줄 알고 조금 긴장했을 것 같은데 알고나서는 인기있으면 있는거고 누가 험담하는 것만 아니면 그래 그럴 수 있지 하고 넘어갈듯ㅜ 어찌됐든 한밤은 날 좋아해 반면에 한밤은? 누가 낙수 캐비닛에 관심만 가져도 예민모드ON 됨ㅠㅠ 낙수가 본인 좋아한다는 거 알기 전에는 완전 여기저기 질투쟁이였고… 알고나서는 알긴해도 걔는 내 김낙수란말이야<ㅠㅋㅋㅋㅋㅋㅋ가 돼서 자꾸 마음에 안들어할듯… 손 많이가는 여자애답죠…

 

앨범 만드는 낙밤 보고싶네…

첫키스하던날(!) 낙밤 서로 단독사진 찍어준 것처럼 가끔 둘 사진찍거나 나비 찍으면 그거 현상해다가 앨범에 차곡차곡 정리해두기… 인화한 사진은 뒤에 날짜와 메모 적는 낭만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일기대신 메모 끄적여두는 한밤🥹 집에 데려온 나비가 자라는 과정도 하나하나 찍어놓고, 가끔 낙수가 한밤한테 주는 사진도 모아놓고… 나중에 둘이 동거할때쯤 앨범 펼쳐보면 감회가 새로울 것 같다ㅠ.ㅠ 둘이 간만에 추억 되짚어보면서 얘기도 하고 그날 사진도 한장 더할 수 있었으면… 여기에 둘이 한창 연애할때 찍은 사진들 한장한장 들어가다가 나중에 결혼식 사진(스튜디오에서 찍은 거 말고 주변에서 찍어준 기념사진)이 한페이지 나올 거 생각하면 큰울음 나와…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결혼식이 마지막 페이지고 새로운 앨범은 둘의 새로운 시작과 함께했으면 좋겠다네요 그리고 가족사진은 집안 곳곳에 액자로 장식해뒀으면 좋겠는 마음… 낙밤네 스윗홈은 매우매우 가정적인 스타일일거라고 믿어의심치 않으므로ㅠㅠ 거실이나 복도 혹은 장식장에 가족사진존이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 옆 어딘가의 기둥엔 자라나는 첫째둘째 키 잰 자국이 있고🥹

 

https://twitter.com/1139pm/status/1728432097835237490

다헤님께서 낙밤 생각난다고 해주셔서...😭 한밤 나갔다 들어왔는데 나비 따땃하게 녹여놓은 낙수 생각하고 함박웃음중... 한밤 외출한동안 날이 추워졌으니 따땃코타츠 꺼내두는 낙수ㅠ 코타츠 설치해놓고 밑에도 폭신폭신 담요 개어다가 네모지게 깔아두면 맨바닥에 털퍽 안 앉는 나비가 올라가서 엎드리고… 담요 살짝 밀어다 코타츠 속으로 쏙 넣어주면 따땃하니 골골골골 좋다고 소리내는 나비ㅠ.ㅠ 고양이들 엎드려있다가 따끈하고 편해지면 점점 드러눕는 것처럼 나비도 그러지 않을지… 낙수는 나비 막 건드리는 타입은 아닐 것 같아서 집안일 끝내고나서 드러누운 나비 보고 그냥 조금 웃을 것 같음ㅠ 일 다 끝내고 지쳐서 돌아온 한밤 문 열고 들어오자마자 따끈하게 녹아있는 남친과 고영 보다

 

한밤은 낙수 없으면 안 돼…

근데 맨날 낙수한테 한밤이 너 나 없으면 어쩌려고 그래? 한다 
바보

낙밤 사이의 관계에 있어서… 

둘이 있을 때 매번 성질부리고 떼쓰고 하는 게 한밤이라 관계를 한밤이 끌고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우위라고 해야하나 진짜 관계를 주도하고 있는 건 낙수라는 사실이 좋다...ㅠㅠ 한밤이 아무리 뻗대도 낙수가 받아주지 않으면 이어지지 않는 관계라구ㅠ 근데 낙수가 딱히 자기가 관계를 쥐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을 거라는 것도 좋아한다ㅠ 그래서 순간마다 최선일 거라는 게 큰울음 나오는 파트... 위에 이어서… 낙수가 한밤을 무시하거나 못본척하는 경우가 없었다는 게 또 갑자기 좋아서 벅찬 얌ㅠ 한밤은 흥 나 부를때까지 모른척할거야<가 있었는데 낙수는 매번 배려였어🥹

 

한밤 눈뭉치눈사람도 정말 정석으로 만들 것 같아서 웃겨진 얌… 

두 손으로 꼭꼭 눌러서 반질반질동글동글해진 눈덩이 요리조리 돌려보면서 크기 맞추고 제일 말끔한 돌멩이랑 나뭇가지 찾아다가 눈코입 만들어주는 한밤ㅠ 뭔가 만드는 손재주는 있어서 이런 건 잘 만들 것 같다… 그리고 정석눈사람 보고서 한밤은 눈사람도 저같이 만드네 싶은 낙수

 

눈 오면 기분 좋아지는 한밤 제법 웃겨...

눈 그렇게 많이 오는 아키타에 살아도 눈 치우는 법이 별로 없는 쌀집 막내딸래미 근데 사실 눈을 치운다!는 행위도 약간 즐길듯한 느낌이 있다ㅠ 어른들이 사촌언니오빠들 눈치우러 보낼때 치요는 어리니까<하고 빼고 보냈을 것 같은데 쫄래쫄래 따라나가서 나도 같이 하면 안돼?하는 류의 꼬마애ㅠ 눈치우다 말고 눈싸움으로 번지거나 거대눈사람만들기로 변하는 때가 많아서 눈오면 논다!로 입력이 돼있을 것 같아ㅠㅠ 나중에 좀 더 자라고나서도 눈치울 일 생기면 귀찮아하기보단 워크맨 들고 나가서 노래부르면서 설렁설렁 치우고 노는 타입일 것 같다ㅠ 혼자서 손 빨개질때까지 눈토끼/눈사람 만드는 것도 좋아할듯 그러고서 꼭 만든 거 자랑하는 편 빨리 잘만들었다고 해줘!<

한밤 꽤 보부상타입일 것 같아서 또 웃겨짐…

 학교 가방에도 혹시 모르니까 곰 퇴치용 방울이랑 비상식량이랑 미니손전등 비올때를대비한예비용양말 넣어다니는 걱정만땅여자ㅠ 가진 물건도 잘 못 버려서 방도 약간 도토리 저장고같은 느낌일듯ㅠㅜ 놔두면 언젠가 쓸 거야<가 기본마인드 오지랖넓어서 누가 뭐 없다고 하면 바리바리가방에서 꺼내주는데 그러니까 챙겨서 다니라고 하지 않았냐고 꼭 잔소리 한번씩 한다… 게임하면 인벤토리 잡템들로 꽉차는 타입

밴드부

한밤 노래부르는 거 좋아하는데 할머니의 결사반대로 밴드부 포기하고 학생회 들어간 게 웃길 때가 있다ㅠ 사립여고 가라고 했던 거 떨치고서 학교는 내 맘대로 산왕에 왔으니 동아리 정도는 포기해줄게요<마인드라서ㅠㅜ 이 오만한 여자애ㅜ 근데 할머니 말씀 듣는다가 결국 밴드부에 안 들어가게 된 이유 중 30%정도고 70%는 입부를 위해서는 노래를 평가받아야 한다<가 싫어서 일 것 같다😂 남들한테 보여줬더니 못 부른다고 하면 어쩌지?하는 생각때문에… 걱정은 사서 하는 성격이라 그런 것도 있고 하면 잘해야한다! 인것도 있고… 그러니까 결국 평가받기 싫은 걸 할머니 탓으로 돌리는 불속성 효녀인것이지요…ㅜ 취미가 믹스테이프 만들기에 라디오 듣기인지라 노래 취향은 꽤 확고할 것 같은 한밤. 성량이 꽤 되는지라 어렵지 않게 슬슬 잘 부르는 타입일 것 같다 청소나 잡일 시키면 매번 흥얼거리면서 일하는 편 그리고 집안의 막내+동세대 사촌들과 나이차이 꽤 남<의 영향으로 나름 재롱둥이 과거를 가지고 있을 것 같고… 이래서 웅변대회와 동요부르기대회에서 입상 경력이 있지 않을까 한다네요ㅠ 근데 여기서 문제: 몸치임 얼굴 예쁘장한데다 노래도 잘 부르고 똑부러지는 성격까지 차세대 마츠다 세이코가 우리집안에서!(but.데뷔시킬 생각 눈꼽만큼도 없는 꽉막힌 집안) 했는데 몸치는 둘째치고 호락호락하지 않은 성질머리에다 연기력이 꽝이라 쟤 연예계는 안되겠구나 했다는 어른들의 일화가ㅜ

 

나비 집에 데려오고나서 적응기간동안 우당탕탕 모드 되는 한밤 제법 웃길 것 같다

 고양이들 천지인 집에 보송이랑 같이 자라긴 했어도 직접 새끼고양이를 키워본적은 없어서 초긴장 상태로 나비랑 대면하고 있는 한밤. 나비가 성격이 좋아서 다행이지 한밤 꽤 버벅거릴듯 고양이 원래 이렇게 작던가?<할머니가 키우는 타마랑 보송이는 노묘고 언니가 기르는 미요가 그나마 좀 청년고양이(ㅋ)인데 얘도 예닐곱 살은 됐을 느낌ㅠ 다른 고양이들도 꽤 나이가 있는데다 전부 중성화시켰을 것 같아서 나비 집으로 데려온 날 한밤네 별채로 우르르 몰려오는 가족들이랑 빳빳하게 굳은 한밤 있었을 것 같다 낙수한테 괜찮다고 큰소리치고 데려왔으니 잘 돌봐야되는데 보송이는 쌀집냥이라 집에서 기른적이 없으니 고양이 물품이랄 게 별로 없는 별채ㅜ 물론 나비 데려오기 전에 장난감이랑 숨숨집이랑 고양이 화장실까지 본채에서 싹쓸어와서 다행이었지만 새끼고양이<여기에서 조금 고장나지 않았을지ㅠ 애 적응하게 나가라고 몰려든 가족들 다 쫓아내고 나비 앞에 털썩 앉아서 적응의 시간 갖는 한밤ㅠ 근데 조금 있다가 결국 본채 할머니방으로 달려가서 사료 줄 때 물에 이만큼만 불려서 주면 되는 거 맞죠?하고 도움 구한다 며칠은 잠도 설쳤을듯 나비가 침대에 올라와서 자는바람에ㅋ

휴대폰 없는 시절에 사는 쭈미낙밤 새벽이나 깊은 밤에 문득 서로 보고 싶어졌을 때 어떻게 하는지 생각하고 조금 웃는중ㅠㅜ

낙밤은 너무 떨어진 물리적 거리ㅠ 침대에 앉아서 전화기만 째려보고 있는 한밤/기숙사 침대에 누워서 눈감고 잠들기 시도중인 낙수. 기숙사 전화번호 알지만 먼저 전화할 수는 없어서(공용전화기니까!) 한밤 그냥 애만 태울듯 그렇다고 이시간에 삐삐를 보내서 자는 애를 깨울 수도 없잖아?!<<ㅋㅋㅋ 그러다가 조금 억울해진다 김낙수는 지금쯤 쿨쿨 잘만 잘텐데 나 혼자 이게 뭐야?<ㅠ 
그리고 그시각 김낙수: 잠 안 옴
그렇다고 이시간에 일어나서 공용전화기로 한밤네에 전화를 한다? 김낙수로서는 상상도 못 할 규칙파괴일듯… 저는 이 남자가 필드매뉴얼엄수타입이라고 해석하고있기때문에ㅠㅜ 잠 안오고 한밤은 잠들었을까 궁금한데 내일 아침 훈련도 있고 오후 늦게까지 연습도 있으니 양 열심히 세어야지

 

한밤 생일 뭐하고 보냈을지 생각해보는 중…

 일단 친구들한테 전화오는 거 받느라 한참 바쁘지 않았을까 작중 요일이랑 올해 요일이 딱 맞아떨어져서 그때도 일요일이었을테니까 토요일에 미리 한 번 축하받고 일요일엔 전화로 또 축하받았을듯ㅠ 그시기 여자애들은 그렇잖아요? 아침부터 만면에 미소지은 한밤ㅠ 친구들이랑 시내 놀러나갈 계획도 세웠을 것 같고… 킷사텐에서 이것저것 주문해놓고 까르르타임 즐긴 다음엔 다같이 가게 둘러보면서 쇼핑도 하고 옷도 골라주고ㅠ 그러는 와중에 한번씩 눈길 삐삐로 갈 듯 낙수 연락 기다린다고(ㅋ 친구가 그거 보고서 연락 올 곳 있냐고 물어보면 화들짝 놀라서 아니? 없는데? 무슨 소리니? 하고보는 바보바보ㅠㅜ 친구들이랑 적당히 저녁쯤 헤어져서 돌아가다가 주말이라고 집에 온 현철이 만나는 것도 보고 싶다… 현철이 선물 꼬박꼬박 챙겨주는 타입일듯 소꿉친구니까 서로 어릴때부터ㅜ 시끄럽게 축하해주기보단 짧고 강렬하게 야 선물 하고 답싹 안겨주는 쪽 아닐지… 한밤 고맙다고 하고서 우리 엄마가 너랑 현필이 우리집에 들러서 밥먹고 가래<같은 말 할 것 같고ㅠ 이 소꿉친구+유사남매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중. 현필이는 어쩐지 선물에 손편지까지 써줄 타입인 것 같다 흐흑 당연히 신신형제 생일에 한밤도 그렇게 한다는 말을 하고 싶은데… 한밤만 신신형제 생일을 알고 나는 모른다는 사실이 갑자기 질투나네 한밤아 나도 알려줘

 

요즘 동숲을 너무 파워풀하게 하고있어서(ㅋㅋ) 동숲하는 낙밤 생각하기…

왠지 기기 하나로 둘이 나눠쓸 것 같은 느낌이 있네요. 동숲 섬에 낙수 텐트/한밤 텐트 나란히 만들어놓고 시작했는데 한밤 빚 다 갚는동안 1단계 집 신세인 낙수… 한밤이 돈번다고 잠수에 폭빠져서 닌텐도 내주느라 그랬을듯 본인이 게임하는 것보다 빚갚겠다고 초집중한 한밤 구경하는 게 더 재밌는 낙수ㅜ 게임한다고 낙수 혼자 냅두는 건 또 신경쓰이기도 하고 그러기도 싫어서 매번 닌텐도 들고 낙수한테 가서 품에 푹 파고들어 기대고 전원켜는 한밤… 요즘같은 겨울엔 그렇게 딱붙어서 노는 게 보고 싶기ㅠㅜ 잠수해서 해산물 잡는 건 버튼 열심히 눌러야해서 인상쓰고 버튼 닳도록 누르고 있는 한밤 보면서 코타츠 위에 둔 귤 껍질까주는 낙수 있을 것 같고… 가끔 너무 게임에 집중했다 싶으면 귤 먹여주는 척하다가 낼름 자기 입에 쏙 집어넣는 장난도 칠 것 같다ㅜ 그럼 뚱한 표정으로 바로 낙수보는 한밤 섬 공사 권한 얻고나서는 신나서 내가 섬 다 꾸며놔도 돼? 하고 얼른 허락받지 않을지ㅠ 근데 낙수가 네 맘대로 해 하고 그냥 내줘도 한밤 그날 밤 내내 섬 개발 계획서 써다가 제출할듯 그리고 한밤 성격 아니까 그거 보고 좀 웃는 낙수ㅠㅜ 넌 매사에 늘 진지하더라. 그래서 싫어? 아니, 좋다고.

 

윈터컵 시즌 돼서 도쿄까지 가는 낙밤…

낙수야 부원들이랑 같이 대절버스로 이동하거나 신칸센 탈테고 한밤은 1~2학년엔 학생회 찬스로 교내행사 지켜보러 간다고 학생회나 신문부랑 같이 가다가 3학년 돼서 핑계댈거리가 다 사라졌을 듯 결국 친구들이랑 뭉쳐서 신칸센타고 가기 꽤 즐겁지 않았을까 학생회랑 가는 것도 나쁘진 않았는데 그래도 절친들이랑은 느낌이 다르지… 친구들이랑 여행가는 기분으로 가는데 낙수 나오는 경기도 본다? 최고로 들뜬 한밤. 친구들이랑 기차에서 간식먹으면서 얘기하다가 너 김낙수 보러 가는거지? 하는 얘기 나오는데 그냥 웃으면서 대답 안할 것 같고ㅠ 진짜야?하고 웃는 친구들한테 간식이나 먹여주면서 경기 보러 가는 거야! 하고 뒤늦게 대답하는 바보ㅠ 이래놓고 경기장 도착하면 친구들이랑 자리잡자마자 낙수 보러 간다고 쏠랑 사라진다. 아키타에서도 나름 사람 많은 곳 자주 돌아다녔다고 자부할 수 있는데도 도쿄의 인파는 적응 안 될듯 왕자 산왕 나오는 결승이라고 인터하이때처럼 전국 방방곡곡에서 팬들 모여서 복도고 로비고 경기장이고 바글바글한 사람들 사이로 무슨 다람쥐마냥 뛰어다니는 쪼그만한 여자애ㅠ 익숙한 경기복 익숙한 져지 발견하면 표정 확 밝아지는 거 눈에 띌 것 같구… 한밤의 계획은 현철이나 동오 먼저 만나서 긴장 풀고 김낙수 만나야지<였을텐데 낙수랑 먼저 딱 마주쳤으면 좋겠다ㅠ 쟤보다 내가 더 긴장한 것 같다고 생각하는데 그냥 얼굴만 봐도 괜히 좋다고 웃음나와서 새침한 척은 할 수 없게된 바보.

 

#님캐가_삐진_내캐에게_화풀라면서_볼뽀뽀를_계속_해주면_좋겠다

낙수는 워낙에 진중ㅠ해서 뽀뽀를 생각 못하는 쪽일듯 나중에 연애 n년차쯤 됐을때나 이게 효과가 좋다는 걸 깨닫지 않을지… 그 전까지는 한밤 시도때도없이 토라지는 거 맞춰주거나(ㅠㅜ) 가끔씩 조금 놀림

 

오늘 눈 펑펑 오길래 또 눈 좋아하는 한밤 생각 잠깐 했기ㅠ 

영영 눈 좋아했음 좋겠다 기억 흐려지지 말고… 하도 좋아해서 낙수가 눈 보면 한밤 생각했음 해ㅜ 떨어져있다가도 눈 내리면 전화해서 여기 눈 온다 네 생각이 났어 할 수 있었으면

 

한밤은 농구하는 낙수를 너무 좋아하는 듯...

농구 안하는 낙수도 좋아하긴 해. 근데 일단 자기 할일에 집중해서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에 반한 것도 있을 것 같아서ㅠㅠ 묵묵하게 제몫하는 다정한 남자 어떻게 안 좋아하죠

 

쓸개님이 풀어주신 낙무꾼(ㅋㅠㅜ)과 밤선녀에 계속 웃는 중…

 날개옷은 다른놈이 훔쳐갔는데 애먼 낙무꾼에게 날개옷 내놓으라고 썽내는 밤선녀… 웬 여인네가 속곳차림으로 옷 내놓으라길래 일단 웃도리 벗어서 내줬는데 이게 무슨 일인지 얼떨떨한 낙무꾼ㅠ 산에다 혼자 두고 갈 수는 없으니(옷도 제대로 안 입음!) 일단 밤선녀 데려다가 어머니랑 누나들 있는 집에 맡겨두고ㅋㅋ 날개옷이 뭔소린지는 모르겠지만 예쁘고 좋은 옷이겠거니 싶어서 옷 사러 시장에 나가는 낙무꾼ㅠ 그동안 밤선녀는 집에서 잔소리 들으면서 챙겨진다ㅠ 깨벗고 돌아다니면 안 돼! 낙수네 누나들 옷 빌려서 인형놀이하듯 입혀진 한밤이 하늘에서든 땅에서든 똑같은 여자들 토크 하고 있으면 해 뉘엿뉘엿 질 때쯤 옷 한 벌 들고오는 낙수… 오늘 장에 내걸린 옷 중에는 이것이 가장 나풀나풀 날개 같았소 하길래 넋나간 한밤 있을듯ㅜ 이 바보천치(+) 어쩌면 좋지? 다짜고짜 날개옷 내놓으라 한 잘못이 제일 크지만!(ㅋ) 그래도 이남자 심성이 좋아서 며칠 눌러앉아보자 하는 밤선녀… 그렇다고 무작정 재워주시오는 염치없으니 밤중에 열심히 하늘비단 짜서 재워준 몫이라고 주기ㅜ 비단 팔면 1년은 놀고 먹어도 되는데 비가오든 아프든 매일매일 나무하러가는 낙수 진짜 천치인가 아니면 그냥 뼛속까지 성실한 건가 싶어서 따라나가보는데… 어떻게 그날 딱 몸살기운 꾹 참고나간 날이라 나무 다 하고 돌아오는 길에 낙수가 풀썩 엎어져버릴 것 같고ㅠ 몰래 나무사이에 숨어서 사슴이랑 속닥속닥 쟤 원래 저러니? 네 아파도 매일 나와요 대화하다 꺅 소리지르는 한밤 질질끌어다가 집에 데려와서 이바보살려놓는다 마인드로 밤새간호하는데 겨우 눈뜬 낙수 하는 소리가 날개옷도 주었는데 어찌 안 가고 궂은 일 하냐는 소리면 복장터지는 한밤ㅠ 벗은 여인네만 보면 다 이리 고운 옷 챙겨다가 돌려보내시오? 하는데 내 일생 그리 나타난 이는 그대가 처음이오 듣기 한밤은 망신살이 좀 있는 게 맞는 것 같애 흐흑ㅠ 한밤 할말없어져서(ㅋ) 날개옷 다 지으면 나가준다고 썽질내고서 챙겨줄 거 다 챙겨주고 방 휙 나가버릴 듯… 그래놓고 서로 심란한 낙밤ㅜ 졸려서 더 생각 안 나는데 날개옷 다 지은 날 나 정말 안 잡을 거냐고 한밤이 떠보는데 낙수가 붙잡았으면…

 

오늘 눈밟으러 나갔는데 너무 추워서 아키타 사는 낙밤은 또 얼마나 추울까 잠깐 생각한 얌…

한밤 추위 많이 타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지역 날씨라든가 분위기가 있어서 겨울엔 엄청 꽁꽁 싸매고 다닐 것 같은 느낌. 목도리 필수에 모자나 장갑도 꼭꼭 챙기고 정강이 높이까지 오는 따끈양말도 필수. 덩치 작고 가느다란 여자앤데 겨울만 되면 잔뜩 껴입어서 포근.해지는 게 보고싶고…ㅠㅠ 근데 이렇게 껴입고도 밖에만 나갔다 오면 눈보라에 칼바람에 양 뺨 빨갛게 변한 여자애ㅜ 근데 이러고서도 아랫지방보단 아키타에 계속계속 살고싶어할 듯

 

걱정은 사서하는 한밤 너무 웃기네ㅠ.ㅠ

걱정과 참견과 오지랖 빼면 시체인 여자ㅠ 하지만 맘놓고 있다가 일 터지면 속상하고 열받으니까 미리 대비해둬야 하지 않겠어?<<근데 대비를 그냥도 아니고 왕창 해둬서 문제… 낙수가 너는 뭘 그렇게까지 챙기냐 할때까지 산처럼 쌓는 대비거리들ㅠㅜ 하루이틀짜리 짧은 여행 가는데도 혹시 불이 안 들어오면 어쩌지? 혹시 밥이 맛없으면 어쩌지? 혹시 곰이 나타나면? 혹시 조난당하면 어떡해?? <까지 가는 여자라 짐만 한가득

 

크리스마스 이브의 쭈미낙밤 바쁘겠지ㅠ.ㅠ

낙밤은 어른이 되어서야 제대로 즐길 것 같은데 이때도 각각 일하느라 정신없을 느낌... 그래도 집에 갈 때 손에 크리스마스 선물이랑 케이크는 사들고 들어가겠지?ㅠ 상대가 사오겠지 하고 넘기지 않고 낙수는/한밤은 이걸 좋아하니까 하고 케익 고르는 낙밤 귀엽겠다... 결국 사람은 둘 케이크도 둘 되어서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에 각각 다른 케이크 먹게 된 낙수와 한밤ㅠ 이브엔 낙수가 사온 초코케이크, 당일엔 한밤이 사온 딸기케이크